美금리인상 임박… 다시 고개드는 공매도

증권 입력 2015-11-19 19:13:17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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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례회의록에서 보듯 다음달 미국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때문에 주가 하락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공매도가 다시 고개를 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잡니다.

[기자]

지난 8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한동안 잦아들던 공매도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음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안심리가 고조되자 하락장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기를 펴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8월 하루 평균 공매도 금액은 공매도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6월 이후 최대규모인 4,89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후 9월로 넘어오면서 20% 가까이 감소했고 지난달에도 3,450억원으로 전월보다 12.51%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금액은 3,460억원으로 소폭이나마 늘어났습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되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때문에 공매도가 늘어났다는 것은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김용구 연구원 / 삼성증권
“시장 전체적으로 기대감보다는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한된 틀 안에서 수익을 짜내기 위해 공매도가 늘어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올해 공매도 세력의 최대 공격 대상은 호텔신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연간 누적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액의 비중이 17.11%에 달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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