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에 아시아증시 직격탄… 코스피 1,950 붕괴

증권 입력 2015-11-16 19:13:32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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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테러 여파로 코스피 1,950선이 깨졌습니다. 우리증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증시 대부분에 파란불이 켜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약세를 보여온데다 IS 테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파리테러로 우리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출렁였습니다.
코스피가 1,950선까지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53% 내린 1,943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352억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52억 115억을 매수했습니다.
코스피 뿐만아니라 일본 니케이지수가 1.04%,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2.15%내리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하락마감했습니다. 상하이증시만 장막판 낙폭을 줄인뒤 상승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며 1,970선까지 밀린 데 이어 주말새 파리 테러라는 악재까지 더해지며 조정 국면이 깊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추가적인 테러의 발생가능성이 아직은 좀 남아있는 상황이고 주요선진국에서 군사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불확실성들이 당분간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번 테러로 인해 각국 정책 대응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요섭 / KDB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위원
“12월3일날 예정돼있는 ECB정책회의때 추가부양책을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하게 내놓을 가능성도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오늘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여행주와 항공주가 파리 테러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았습니다.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8.94%, 모두투어는 4.74% 내렸고 레드캡투어도 2.74% 하락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도 3~4% 내렸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 451억을 팔며 1.69% 하락한 659에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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