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삼청각서 국악 즐기세요

경제·사회 입력 2015-10-21 20:16:42 최수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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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아니다. 전통문화 공연장이다. 한국의집·삼청각 등 서울의 전통문화 복합체험 공간이 새 단장을 하고 문화애호가들을 맞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은 '아리랑'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 지정을 기념해 국내에 전승되는 다양한 아리랑을 한곳에 모아 명창들이 직접 공연하는 '월드뮤직, 아리랑'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춘희·신영희·정순임·김광숙·김길자·유의호·임정자·이춘목·유영란·박재석 등 10명의 명창이 다양한 아리랑을 한곳에 모아 직접 공연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아리랑은 상주아리랑·해주아리랑·강원도아리랑·서울아리랑·밀양아리랑·서도아리랑·진도아리랑·정선아리랑 등 전국 팔도의 아리랑이다. 특히 '생황과 첼로'가 함께 하는 합주에서부터 우리 타악으로 표현돼 신명 나게 어우러지는 '풍류한마당' 등 다양한 아리랑 형식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집 측은 "우리나라 지역마다의 특색과 지역별 고유정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삼청각은 식사와 공연을 함께 제공하는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를 12월 9일까지 매주 월·화·수요일 삼청각 일화당에서 선보인다. '자미'는 예로부터 잔치에는 풍악이 함께한다는 점을 착안해 기획된 점심 연희 프로그램으로 제주도 방언 '재미'에서 기인한 맛 좋고 영양가 풍부한 음식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만파정식지곡과 남도민요 등 전통 국악 연주뿐 아니라 국악앙상블 '청아랑'의 연주에 맞춰 모래로 그려내는 환상적인 예술 샌드아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공연종료 후에는 삼청각에서 준비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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