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분당서울대병원장 연임… 전문성·경영능력 겸비

경제·사회 입력 2015-08-04 18:17:53 수정 2015-08-04 21:23:07 송대웅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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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 출신의 정형외과 전문의로 소아 뇌성마비 치료 분야에서 권위자로 손꼽힌다. 지난 2008년 6월 분당서울대병원장으로 취임한 뒤 2010년과 2012년 병원장을 세 차례 연임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산하 병원장을 세 차례 연임한 것은 정 내정자가 처음으로 그만큼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문화가 강한 의료계에서 '즐거운 일터'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 같은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감성경영'을 펼쳐 임기 내내 노조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시해 조직원의 고충을 듣기 위한 전용 e메일을 개설하고 친절 직원에게는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활동을 펼쳤다.

정 내정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의료인인 제가 지명 받은 것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복지와 더불어 보건의료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국민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5년 서울 △서울고, 서울대 의대·의과대학원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분과장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과장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분당서울대병원 원장 △대한병원협회 정보관리이사 △대한병원협회 재무위원장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

송대웅기자 sd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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