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즈라이프] 알록달록 여름철 보양식, 제철과일

경제·사회 입력 2015-07-31 17:55:00 수정 2015-07-31 18:44:32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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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덥고 습한 여름 무더위. 다들 지치지 않고 잘 보내고 계신가요? 8월로 들어서면서 더위가 다 지나가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데요. 요즘 더위를 물리치기 위한 여름철 보양식으로 ‘여름 제철 과일’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VCR]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깔과 달콤한 향기를 뽐내는 여름철 과일. 신선한 여름 제철 과일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불릴 만큼 맛과 영양도 뛰어난데요. 여름 과일이 품고 있는 수분과 당분, 유기산 덕분입니다. 과일의 수분은 땀으로 나간 몸속 수분을 보충해주고, 당분은 몸에 바로 흡수돼 에너지를 내게 해줍니다. 유기산은 식욕을 돋우고 피로를 해소시켜 줍니다.

[인터뷰] 74세 주부 / 은평구 수색동
“네 많이 먹어요. 수박하고. 근데 올해는 자두를 많이 먹었어요. 뭐, 비타민 C인가 E도 있고. (수박을) 먹으면 시원하고 좋으니까. ”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 먼저 수박과 참외가 있습니다. 수박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칼륨도 많아 혈압을 낮추는 데 좋습니다. 참외는 몸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여름에 특히 좋은 알칼리성 과일로, 이뇨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입니다.
토마토와 자두는 당도가 적은 편이라 과당 걱정을 줄여주는데요. 토마토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꼽히며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두에도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펙틴이 많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수박과 토마토의 붉은색은 암예방에 좋은 라이코펜 성분을 갖고 있는데요.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고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과 심장병 예방에 좋습니다.
숙취에 좋은 여름 과일로 복숭아를 꼽을 수 있는데요.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할 뿐 아니라 유기산 성분이 니코틴을 배출시켜 흡연자에게 좋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은 블루베리인데요. 블루베리는 수퍼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항산화 능력이 뛰어납니다. 블루베리의 보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면역력 강화에 좋고, 눈의 피로 회복, 시력저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멜론도 여름 제철 과일 중 하나입니다. 멜론에는 베타카로틴과 칼륨이 많아 블루베리와 같이 항산화 효능이 있고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여름 과일은 평소 열이 많거나 더위에 약한 사람에게 제격인데요. 여름철 과일도 과하게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진아 대표원장 / 단아안청아한의원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일들의 성질은 대체로 차갑습니다. 따라서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장이 약하고 장염이 잇는 경우, 몸이 차갑거나 배탈이 자주 나는 경우에는 찬 성질의 과일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참외나 복숭아, 토마토의 껍질부분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수박이나 참외 등 과일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 참외에는 칼륨 함량이 높은데,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칼륨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서 고칼륨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장애나 감각이상, 호흡부전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토마토나 자두의 경우 산성도가 높아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공복에 섭취했을 경우 위산의 과다분비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임신부의 경우 수박이나 참외 등 과일에는 포도당과 과당의 당분이 많아 과하게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클로징]
갈증해소부터 피로회복과 숙취해소까지. 여름 제철 과일로 무더위를 상큼하게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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