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갤러리] 원성원 'Dreamroom…'

경제·사회 입력 2015-04-26 20:38:16 이재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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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영국 날씨만큼이나 악명 높은 독일 날씨. 흐리고 으스스한 날씨가 우울증과 깊은 사유를 촉발한 덕분에 위대한 철학자가 독일에 많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다. 가뜩이나 추위를 많이 탔던 원성원 작가는 적응하기 힘든 날씨 속에 열대 우림을 꿈꿨다. "아무리 좋은 공간에 산다고 해도 더 좋은 곳에 대한 판타지는 누구나 있기 마련이죠. 장소와 물건에는 현재 그 사람의 모습과 동경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그가 작업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아예 정글 한복판에 옮겨놓았다. 시원한 차림에 음료수를 홀짝이는 인물은 바로 작가 자신. 원래 입체작업 위주이던 작가는 이 포토콜라주(화면에 다양한 재료를 붙여 구성하는 기법) 'Dreamroom' 시리즈를 계기로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작품은 6월21일까지 토탈미술관에서 여는 '거짓말의 거짓말 : 사진에 관하여'전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구본창·권오상·김도균·문형민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사실의 기록인 사진이 경우에 따라 얼마나 낯설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02)379-3994.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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