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인공관절 치료, 맞춤성 고려해야

S생활 입력 2023-01-25 15:26:22 정의준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무릎통증 환자를 진료하는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연이은 한파와 눈 예보로 길 곳곳이 얼어붙으며, 낙상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근육이 경직되어 낙상 사고에 더욱 취약한 계절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중장년층이나 고령층은 신체의 노화로 퇴행이 진행되면서 골밀도는 낮아지고 사고 대처 능력이나 근력 등은 떨어지기 때문에 낙상 사고 발생 시 고관절이나 척추, 손목, 무릅 등 여러 부위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릅은 반월상연골판파열이나 십자인대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해주던 무릎 연골이 나이가 들며 닳아 없어져 발병한다. 다만 낙상 사고나 외상 등 큰 충격이 발생해 연골이 손상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연골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자신의 연골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하지만 중기를 거쳐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손상된 연골과 관절을 제거하고, 그 역할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무릎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삽입된 인공관절은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 통증 완화와 무릎의 운동범위 회복을 돕지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고관절부터 무릎 관절, 발목을 잇는 하지 정렬의 축에 따라 인공관절이 정확한 위치에 삽입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3세대 인공관절과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법 등이 등장해 무릎에 맞춤화 된 인공관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술 시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후에도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