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밸류업' 첫 주자 나선다…4분기 발표 예정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4분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오늘(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통해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올해 4분기 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에 따라 4분기 공시에는 정부의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KB금융의 현황, 향후 목표 설정,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이 담길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 KB금융지주는 외부 시장 전문가와 한국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과 투자자 의견을 공유했고, 사외이사, 계열사 대표이사 등과 함께 중장기 자본관리, 자산 성장계획, 주주환원정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등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KB금융이 상장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했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금융시장 내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2016년 자사주 매입소각, 2022년 분기 배당 도입, 2023년 중장기 자본 관리 계획 발표, 올해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도입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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