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주주행동주의, 장기 성장 전략 제시해야"

금융 입력 2024-04-18 17:59:17 이연아 기자 0개

기업·주주행동주의 상생 발전 간담회…각계 관계자 참석

“단기 수익 추구와 무리한 요구는 자본시장 발전 장애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18일) 주주행동주의 기관 관계자 등을 만나 “주주행동주의 기관이 기업과 주주들에게 장기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주주행동주의 기관, 기업,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18일) 간담회에서 “주주행동주의 기관의 단기 수익만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자본 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올해 주주총회 결과에서 보듯이 행동 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주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접수된 주주제안 93건 가운데 가결 안건은 주주환원 2건, 이사선임 안건 26건 등으로 가결률이 30%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금융 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각계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금융 당국의 균형감 있는 시각을 견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yale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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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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