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박태준기념관 소장품전 개최
'휘호(揮毫), 붓 끝에 마음을 그리다' 전시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부산 기장군 오는 16일부터 장안읍에 위치한 박태준기념관에서 소장품전인 '휘호(揮毫), 붓 끝에 마음을 그리다'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붓을 들어 자신의 고뇌와 생각을 붓 끝에 담았다. 지난 1978년 포항 3기 완공을 목표로 비상 선포 후 '돌격' 휘호(揮毫)와 함께 직원들의 의식을 무장시키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휘호와 함께 액자 서예품, 습자 서예품을 주제로 진행되면서 붓 끝에 담긴 청암의 정신과 삶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장군은 오는 20일에는 강경구 동의대학교 중어중국학과 명예교수의 특별강연회인 '청암선생의 글씨와 생각들'을 개최해 이번 전시가 가진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박태준기념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곳을 방문한 분들이 청암이 남긴 서예품을 통해 흔들림 없이 굳건한 마음가짐과 신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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