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상권 활성화에 대단지 ‘단지 내 상가’ 활기

부동산 입력 2024-04-08 11:01: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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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입주예정인 '래미안 라그란데' 단지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상가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대형 상권은 공실이 크게 늘어나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반면, 주거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집 앞 상권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오히려 활성화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통 상권으로 대표되는 대형 상권인 명동은 지난해 4분기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이 27.7%로 집계되면서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큰 공실률을 기록했다. 또한 시청(19.9%), 을지로(21.2%), 논현역(15.6%), 영등포역(13.0%) 등의 대형 상권도 두 자릿수의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다소 가라앉은 모습을 실감케 했다.

 

반면 집 앞 상권을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면서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 앞 상권을 대표하는 단지 내 상가의 완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로 불린 래미안 원베일리의 단지 내 상가는 최근 전 호실의 분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성시에서는 지난해 봉담읍 내리지구에 연달아 공급된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의 단지 내 상가가 각각 계약 1주일, 계약 4일 만에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방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구에서는 달서 SK의 단지 내 상가가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전 실(47개 호실)이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업계는 이 같은 집 앞 상권의 강세를 사회적 현상과 소비 패턴의 변화로 분석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이 계속되면서 멀리 나가는 일이 줄어든 반면, 배달이나 택배를 활용하고 가까운 집 앞에서 소비를 주로 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 집 앞 상권이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상가시장 역시 자잿값, 인건비, 토지비 등의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오르고 임대료가 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리스크가 적은 집 앞 상권의 인기가 계속되는 분위기라며 계속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앞으로도 집 앞에서 소비를 해결하는 현상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업계의 중론이어서, 수요 쏠림 역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주거수요를 바탕으로 탄탄한 집 앞 상권 형성이 기대되는 이문휘경뉴타운에서는 일대에서 입주가 가장 빠른 랜드마크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라그란데(20251월 입주예정)’가 단지 내 상가의 공급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래미안 라그란데의 단지 내 상가는 대규모 주거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고정수요를 품을 전망이다.

 

3,069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했으며,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중심 입지에 위치하는 만큼, 향후 14,000여 세대, 4만명이 거주하게 될 일대의 주거 수요 유입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맞닿아 있고, 주변으로는 경희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대학교가 자리해 학생, 교직원 등 다양한 수요의 유입도 예상된다. 특히 이문휘경 상권이 계획하고 있는 MZ상권 형성의 시작도 동시에 알릴 것으로 전망돼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단지는 일일 평균 15,000여명이 다녀가는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도 인접해 이를 이용하는 역세권 수요의 유입도 예상된다. 이 밖에도 인근에는 향후 GTX-B, GTX-C 등 무려 10개 노선이 교차하는 멀티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될 청량리역도 위치해 추가적인 수요 확대와 시너지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래미안 라그란데의 단지 내 상가는 총 7개 동(A~G) 규모로 1단지 내 이문로 대로변(A~C), 2단지 한국외대 인근(D, E), 2단지 내 1, 2단지 사잇길(F, G)에 위치할 예정이다. 100% 전면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시성 및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각 입지별 특성을 살려 리테일존, 앵커테넌트존, 키즈존, 에듀존, 클리닉 존 등 다채로운 MD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 내 상가는 시공능력평가 1위의 삼성물산이 직접 짓는 상가인 만큼, 안정성 및 신뢰도가 높고, 상품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앵커테넌트를 도입해 집객력을 높이고, 공실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래미안 라그란데 단지 내 상가의 분양홍보관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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