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외치는 이통사…“AI 잘해야 통신 잘한다”

산업·IT 입력 2024-02-28 17:31:51 수정 2024-02-28 20:09:51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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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센터 발열, 액체냉각으로 해결”

성능 시험·AI 자동냉각 제어시스템 개발 추진

KT, ‘AICT 회사로 전환’ 선언…통신에 IT·AI 융합

올해 AI 인력 1,000명 채용…AI 활용 능력 강화

[앵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기업과의 협업, KT는 AI 인재 확보와 성장에 힘을 쏟을 예정인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과 솔루션 분야 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발열을 최소화하겠단 계획입니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의 서버를 식히는 방식입니다.

글로벌 AI 서버 수요가 지난해 120만 유닛에서 오는 2027년 347만 유닛으로 폭증할 것이란 전망에 전력 소모와 운영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에 주목한 겁니다.


SK텔레콤은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해 성능을 시험하고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T는 이번 MWC에서 ‘AICT 회사로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하겠다는 것.


[싱크] 김영섭 KT 대표이사

“내부의 임직원들의 교육을 열심히 시켜서 역량을 향상해서 우리가 성장을 도모해야겠지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부에서 전문인재들을 영입하고 출발선의 동력을 갖춰야겠다…”


KT는 올해 사원부터 임원까지 전 직급에서 AI 등 ICT 전문 인력을 1,00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AI 리터러시)을 강화하기 위해 AI모델링, 데이터 사이언스, 클라우드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 AX 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초거대 AI ‘믿음’과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 등을 활용하는 내부업무 혁신 플랫폼 ‘젠아이두(Gen.AIDU)’를 개발하는 등 전사에 AI 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이통사들이 미래 먹거리인 AI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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