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클린, ‘재생 면화’ GR인증 대상품목 지정

S경제 입력 2024-02-20 13:17:52 정의준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GR인증 재생면사로 제작된 ‘리[Re;]타올’ [사진=제클린]

기후테크 기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은 자사에서 개발한 ‘재생 면화(recycled cotton)’가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 대상품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GR인증은 품질 및 환경성이 우수한 재활용제품에 특화된 법정인증제도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녹색제품으로 공공기관 의무구매 및 조달 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번 ‘재생 면사’의 GR인증 대상품목 지정은 다시 원료로 만들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 선형 재활용 모델과 달리 소비자가 사용한 이후 제품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제품화하는 면화기반 순환형 재활용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업체는 섬유 산업이 유발하는 심각한 환경문제로 전세계적으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 기존 유리병이나 종이팩, 알루미늄 캔 등을 위주로 진행되어오던 순환형 재활용 모델을 섬유 원료영역으로 확대, 새로운 환경가치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면화기반의 재생 원사를 가공해 만든 제클린의 ‘리[Re;]타올’은 지난 해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환경성과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제주관광공사 주관 J-스타트업 6기에 선정되어 제주도내 관광 사업자 및 호텔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이번 GR인증 대상품목 지정은 친환경 상품들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울여 온 노력과 혁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GR인증 평가기관인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과 함께 ‘재생면화’ 제품의 품질인증기준을 표준화하여 섬유 재생 생태계 구축 및 확대에 힘쓰며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재생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환경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제클린은 B2B 섬유 제품의 친환경 케어, 재생, 공급, 인증을 SaaS 기반으로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