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중고차, 고가 SUV는 하락세…중저가 세단은 상승”

산업·IT 입력 2024-02-16 16:43:56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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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첫차’, 2월 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세 발표

중고차 매력 떨어졌던 하이브리드, 전년 동월 대비 구매문의는 3배 이상 증가

‘첫차’가 출시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km 미만의 실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표를 내놨다. [사진=첫차]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서 2024년 2월의 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세를 16일 공개했다. 출시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미만의 실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라고 첫차는 전했다. 첫차 앱 데이터 기준, 전체 중고차 매물 중 하이브리드차를 조회하는 유저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실제 구매문의 고객은 3배 이상 상승 중이다.

중고 하이브리드차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모델은 기아 쏘렌토 4세대(MQ4)다. 쏘렌토 4세대(MQ4) HEV 2WD 시그니처는 전월 대비 2.9% 하락했으나 신차 가격 대비 감가율은 최대 27%다.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는 2.1% 떨어져 신차 대비 감가율이 19%, 출시 2년을 맞은 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또한 1.1% 떨어졌지만 신차 대비 감가율은 12%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SUV의 인기로 재작년부터 높았던 시세들이 침체된 소비 심리에 따라 점차 하향 조정되는 것으로 회사 측은 해석했다.

반면 이미 안정적인 가격대에 진입한 하이브리드 세단은 오히려 가격이 오르거나 보합에 그쳤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2.4 익스클루시브는 전월 대비 0.7% 소폭 올라 최저 2,340만 원부터 3,520만 원 사이다.

1천만 원대 중저가 모델에 해당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DN8) 2.0 프리미엄 또한 1.3% 상승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DN8)은 이달 최저 1,750만 원부터 최대 2,990만 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3세대(DL3) 노블레스,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2.4,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CN7)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2%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경우 현재 인도까지 12개월 대기를 요구하고 있어, 시세가 낮아진 타이밍에 중고 모델을 함께 고려한다면 불필요한 기다림을 줄일 수 있다고 첫차는 강조했다.

주요 하이브리드 중고차 중 유일한 수입차인 렉서스 ES 7세대 300h 이그제큐티브는 7.4%대로 대폭 하락했다.

첫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는 동종의 내연기관 모델보다 높은 가격 때문에 중고차로서 매력 있지는 않았다"면서도, "최근엔 내연기관 시장이 축소되는 데다 장기적인 운행이 가능하다는 하이브리드만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중고 하이브리드 차 수요가 증가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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