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신입 연봉 1억원 육박…이익보상·복지 업계 최고

산업·IT 입력 2024-01-31 11:50:36 수정 2024-01-31 12:00:33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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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상명세서, 급여를 포함해 기숙사·식대 등 복지 환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연봉 50% 초과이익성과급 지급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차 신입직원 연봉이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초과이익성과급(OPI)를 지급하며 처음으로 '총보상명세서'를 공개했다.

 

총보상명세서는 임직원 개인이 받는 임금과 복지를 실제 금액으로 환산한 내역서다. 여기에 회사가 임직원에게 1년간 지원한 상세 항목 금액이 기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비슷한 내용을 담은 '종합보상내역서'를 임직원에게 전달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더 상세한 내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총보상명세서를 내놓았다.

 

총보상명세서를 보면 1년차 신입사원 기준으로 급여를 포함한 기숙사, 어린이집, 식대, 병원, 편의시설 등 회사로 부터 받은 복지까지 합산하면 최대 1억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이날 임직원에게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OP)으로 지급했다.

 

OP는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로 직전연도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한다.

 

OPI와 더불어 매년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도 최대치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이 받는 성과급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지난 2022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성바이오의 평균 임금은 9,200만원이다. 동종 업계의 셀트리온 8,10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8,100만 원, Sk 바이오팜 8,400만 원 등 주요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의 실적을 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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