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쏜 온디바이스AI주…증권가 “영토 확장”

증권 입력 2024-01-26 19:09:02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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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레포트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신제품 갤럭시S24시리즈가 예약판매로만 121만대 판매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기에는 최초의 온디바이스AI 기기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온디바이스AI 기기의 정식 출시로 관련 주식들도 관심을 받고 주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서청석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온디바이스AI 관련주를 살펴보기전에 이게 뭔지 부터 짚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디바이스AI란건 어떤거죠?


[기자]

네. 온디바이스AI를 가장 쉽게 설명 할 수 있는 예시는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모바일 신제품 갤럭시S24시리즈인데요.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은 인터넷 연결이 필수였는데요. 온디바이스AI는 인터넷 연결이 없어도 기기 자체에 탑재된 AI가 스스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 등을 학습하고, 이에 따른 작업을 수행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24의 경우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서 사전에 입력된 정보나 학습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인터넷 없이도 세계 각국 언어의 통역, 건강관리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내 손안의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는겁니다.


[앵커]

벌써 시장에선 온디바이스AI 시대가 본격화 될거란 기대에 관련 주가들이 급등하고 있는데, 어떤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고, 또 주가추이는 어떤가요.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온디바이스AI 관련 테마주들도 일제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제주반도체가 대표 테마주로 꼽히고 있는데요.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전일보다 8.38%내린 3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지난 11월 초 대비 약 670%이상 급등한 수치입니다. 또, 올해 증시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100%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AI 관련주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D램, 에스램, 셀룰라램 등을 보유한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인데요. 퀄컴과 5세대 사물인터넷 칩셋의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특히, 기계 자체에서 정보처리를 할 때 필수 요소인 저용량, 저전력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온디바이스AI 관련주의 대표기업으로 꼽히고 있는겁니다.


[앵커]

제주반도체 외에도 관련주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기자]

네. 온디바이스AI는 자체 연산이 핵심 요소인데요. 이를 처리하기 위해 NPU, GPU 등은 필수 입니다.


때문에 AI추론의 지연을 줄여주는 NPU, GPU 등을 설계하는 칩스앤미디어,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각각 66%, 64%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디자인 솔루션 기업인 가온칩스, PCB관련 기업 태성 등도 온디바이스AI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세 달 사이 50~80%이상 급등했습니다.


[앵커]

새로운 업종이나 종목 들 중에는 주가가 반짝 급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온디바이스AI 관련주들의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업계에선 올해 온디바이스AI 시장이 본격 개화기를 넘어 팽창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온디바이스AI 기기의 보급이 시작되기 때문에 온디바이스AI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온디바이스AI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또 이미 일부 이런 부분들이 주가에 반영이 되면서 온디바이스AI 테마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겁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온디바이스AI 시장이 팽창기에 진입하며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AI 기능 탑재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가전, 자동차, 보안, 헬스케어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커스터마이징 된 AI 칩 수요도 동시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서청석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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