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 제시

전국 입력 2023-12-27 20:35:40 수정 2023-12-27 20:38:33 김준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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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등 9개 발전 전략 소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도정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무안=김준원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발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도가 올해 6대 메가이벤트 대성공, 사상 첫 국비 9조 원대 확보 등 글로벌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내년에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9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도정의 주요 성과로는 전남 미래 비전을 실현할 역대 최대 9조 700억 원의 국고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내년도 국고예산에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등 대도약을 이끌 총사업비 3조 5,000억 원 규모의 핵심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국제행사 분야에서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에 120만 명이 추가 방문하여 역대 최고의 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쳔만 흥행을 이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대중 평화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는 ▲화순 폐광지역 개발사업 예타 대상 선정 ▲고흥 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예타 면제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 ▲국립심뇌혈관연구소 확정 ▲민선 8기 투자유치 21조 원대 돌파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갔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 UN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및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전국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해남·신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개소 ▲김, 전복, 유자 등 농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 실적인 5억 8천만 불 돌파 등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


SOC 분야에서는 ▲호남권 최초 전철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및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대상 선정 ▲전라선 SRT 운행 ▲목포~무안 남악·오룡신도시 간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 등 대도약 전남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민생·행복시책 분야는 ▲어려운 경제와 재난 극복 예비비 투입, 긴급 민생안정대책 실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이자 지원 등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지방시대 분야는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 명 및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최대 100억 원 돌파 등으로 지방시대 중심지로 전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광주시와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 대합의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김영록 지사는 올 한 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하고,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9대 발전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2024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출산율 제고에 최우선 ▲3급 상당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적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국가가 안 하니까 출산율 제고 등 인구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같은 지방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대만이 260km에 달하는 반도체산업 남북벨트를 조성한 것처럼 우리도 균형발전을 위해 첨단대기업이 지방에 갈 수 있도록 국가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첨단 전략산업 허브 도약을 위해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천억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를 위해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집적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 조성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농수축산업의 인공지능(AI) 첨단산업화에 매진하기 위해 ▲인공지능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등을 역점 추진한다.


지역발전의 새 기폭제가 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광주~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등에 나선다.


전남도는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내년도 도정방향 발표를 마무리 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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