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차량용 QL디스플레이 개발

산업·IT 입력 2023-11-30 19:04:17 김효진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퀀텀닷과 로컬디밍 기술을 융합한 차량용 QL디스플레이(Quantum Dot and Local Dimming Display)를 개발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고화질을 결정하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려 대화면과 고화질, 슬림화를 구현한 게 특징인데요. 차량용 디스플레이 고급화를 앞당길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가로로 길게 펼쳐진 디스플레이에 주행정보와 음악재생 상황, 통신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습니다.

조수석에서도 스마트 폰 화면을 만지듯 조정할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QL디스플레이(Quantum Dot and Local Dimming Display).

이 디스플레이는 본래의 색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Quantum Dot)’과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이 융합됐습니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두께 슬림화까지 가능한 겁니다.

현재 고성능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OLED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적용이 쉽지 않은 반면, QL디스플레이는 OLED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자체 설계하고 개발한 QL디스플레이는 고화질을 결정하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7인치 대화면 커브드 화면과 14.5mm의 슬림한 디자인도 적용 가능합니다. 고객 요구에 따라 10mm 수준까지도 만들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입니다.


[싱크] 정건희 / 현대모비스 홍보팀 책임매니저

“QL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인데요. 북미와 유럽에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소개와 시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급화 바람과 함께 대화면 일체형 구조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양산 적용을 위해서는 고화질 구현과 슬림화 설계가 가능한 QL디스플레이와 같은 융합 기술 제품이 필요한 상황.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올해 QL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화면과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이번에 개발한 QL디스플레이 신기술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효진 기자 산업1부

hyojeans@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