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어진박물관 확 달라진다
각종 시설 증축해 내년 봄 재개관
어진박물관 조감도. [사진=전주시]
[전주=박민홍 기자] 국내 유일의 조선 태조어진을 봉안한 전주 어진박물관이 2년여 간의 증축공사를 거쳐 내년 봄 재개관한다.
전주시는 유물 전시 공간 확충과 관람객 편의시설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리모델링 후 내년 4월 어진박물관을 재개관할 예정이다.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보인 조선 태조어진과 경기전 유물들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한 박물관으로 많은 관람객이 찾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어진박물관의 유물 전시 공간이 부족하고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관리시설 증축 필요성이 제기돼 현재 시설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는 어진박물관 재개관과 발맞춰 태조어진 특별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전시 및 문화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감 체험실을 사전예약제로 개편 운영하는 등 전반적 운영 개선을 통해 박물관 이용자의 이용 만족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긴 휴식시간을 가진 어진박물관이 더 멋스러워지고 쾌적한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아오고 더욱더 질 높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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