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미래상 새롭게 그린다

전국 입력 2023-10-17 18:13:37 박민홍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새만금개발청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기본계획 재수립 본격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전문가 자문회의. [사진=새만금개발청]

[군산=박민홍 기자] 새만금 개발의 거대한 밑그림을 다시 그리는 절차가 본격화됐다. 


정부가 지난 8월 새만금잼버리 파행을 계기로 내년 새만금 SOC 예산을 당초 계획 대비 78% 삭감하고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데 따른 절차다. 


새만금개발청은 17일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 위한 첫 준비 단계로 전문가 30명을 초청해 ‘새만금의 미래상, 새로운 목적과 방향’을 주제로 사전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는 도시계획, 산업, 식품·농업, 에너지·환경, 매립·토목, 컨벤션·관광, 부동산·경제, 교통·SOC 등 8개 주요 분야에 걸쳐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논의한 과제들은 기본계획 용역 주요 안건으로 반영하고 후속 자문회의를 통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새만금에 대한 기업투자를 가속화하고 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를 도시·관광 등 개발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기본계획 재수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새만금 산단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분야 투자를 앞다투면서 최근 1년 새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6000억원의 투자금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유치를 본격화한 ‘새만금 2.0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발 방향 설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새만금개발청 설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재정 당국과 협의해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내년도 전문용역 예산 15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으며, 25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최근 첨단전략산업 투자 급증 등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 패권 전초기지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지자체,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 각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본계획이 내실 있게 재수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h009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박민홍 기자 보도본부

mh0091@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