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인기 꾸준…올해 1순위 청약통장 절반 쏠려

부동산 입력 2023-10-12 10:46:00 수정 2023-10-12 10:46:4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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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인기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에서는 신고가가 잇따르고 청약시장에서는 1순위 통장 절반이 전용 84㎡에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8월 43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도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가 같은 달 전용 84㎡ 16억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방에서도 전용 84㎡의 신고가 거래는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울산광역시에서는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 전용 84㎡가 9월 7억8,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충남 논산시에서는 ‘힐스테이트 자이논산’ 전용 84㎡이 9월 4억5000만원 거래가 이뤄지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청약시장에서는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청약시장에는(10월6일 기준) 1순위 청약 통장 57만5351개가 쏟아졌는데 이중 절반에 이르는 28만9568개가 전용 84㎡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가구가 전용 84㎡로만 구성되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이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시선을 끈다.  


우미건설과 롯데건설이 같은 달 경기 이천시와 시흥시에 각각 선보인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와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전 가구 전용 84㎡ 구성에 힘 입어 단기간 완판 소식을 알렸다.   


한 업계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주된 수요층인 30·40세대 수요가 가장 선호하는 평형이라는 게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라며 “탄탄한 수요층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이런 가운데, 이달부터 연내 분양시장에는 전용 84㎡로만 전 가구가 구성되는 신규 단지가 곳곳에서 공급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다운2지구 B-2블록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초중고교,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 도보권내 위치하여 지구 내 최고의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2개 블록 총 66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4㎡로만 이뤄진다.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방산업개발은 다음 달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 ‘충남내포3차 대방엘리움(가칭)’ 3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일신건영은 12월 경기 고양시 풍동에서 ‘고양 풍동2지구 휴먼빌’ 52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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