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큰장’ 열린다…청약 수요자 눈길

부동산 입력 2023-10-06 13:23:3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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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최근 부동산 심리가 개선되면서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10월 분양 시장에 모처럼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2.7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 91.5 △2월 102.1 △3월 103.6 △4월 107.7 △5월 112.0 △6월 114.1 △7월 117.0으로 7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소비심리지수는0~200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수요자 심리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포털 내 검색량을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네이버 키워드 도구가 제공하는 월별 검색수 추이로 ‘청약’ 키워드를 조회했을 경우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간 약 45만 2200건의 검색이 이뤄졌으나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검색량은 약 55만 6600건으로 10만회를 상회하는 검색이 이뤄져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금 높아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청약 시장도 덩달아 열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1순위 경쟁률은 올 8월 19.9대 1, 9월 6.3대 1을 기록했다. 8월에 비해 9월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작년 말 기록한 2.5대 1에 비해 약 8배, 2.7배 치솟은 것이다.


최근에는 지방권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는 분양단지가 등장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가던 온기가 지방에까지 확산된 모습이다. 8월 대전에 분양한 ‘둔산자이 아이파크’는 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월에 충남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의 1순위 청약에는 1만여 명이 몰려들며 이목을 끌었다.


이런 와중 10월에 전국에 4만7,945가구가 공급을 알려, 청약 수요자들의 이목이 ‘똘똘한 한 채’로 집중되고 있다.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먼저 대우건설이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C2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6가구 규모다. 전국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가 가까워 직주근접이며, 단지 바로앞 초·중교가 개교예정에 있다. 


대우건설은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도 나선다.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다. 논산 최고 29층 높이의 압도적 전망을 자랑하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 넉넉한 중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됐고, 타입별로 4베이(bay)-4룸(Room), 대면형 주방 등 최신 트렌드가 적용된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도 이달 분양을 앞뒀다. 의왕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며,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특징이다.


GS건설은 이달 말 안양시 만안구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 재개발로 들어서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1호선 관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돼 있다.


이밖에도 서울 강동구, 의정부, 구미, 춘천에서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태영건설의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금호건설의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등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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