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기업’ 도약

산업·IT 입력 2023-09-26 19:51:54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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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AI 투자 3배 확대…매출 25조 목표”

‘AI인프라’, 마진 높은 AI 호스팅 사업 등 확장

SK텔레콤,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 확정

에이닷, 전화 통화 중 실시간 통역 …내용 요약

[앵커]

SK텔레콤이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방위 협력을 통해 통신회사를 넘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AI 투자를 3배 확대하고,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AI 인프라와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내놨습니다.


이 전략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묶어낸 겁니다.


[싱크]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이 인건비를 포함하면 굉장히 많은 투자를, 지난 5년간 AI 인프라·서비스·AIX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은 이 비중을 33%까지 확대하겠다. AI 컴퍼니로의 BM을 바꿔서 AI를 통한 매출이 36% 정도…”


AI 관련 투자 비중을 5년간 약 3배 확대해,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AI 인프라’는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등 SK텔레콤의 첨단 기술 역량이 집결된 영역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액침냉각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여기에 사피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 하이닉스의 HBM 등을 패키징해 더 높은 마진율을 내는 AI 호스팅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SK텔레콤은 AI 기술 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로 확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 이름도 ‘에이닷엑스(A.X) LLM’으로 정했습니다.


‘AIX’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미디어 등 AI 역량을 인접영역까지 확장하는 전략입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한국어 LLM 서비스 ‘에이닷’을 1년여 만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일상과 AI 서비스 연결을 확대해 ‘나만의 AI 개인비서’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말부터는 통화 중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의 실시간 통역과 통화 중 내용 요약 등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검증된 AI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개인 AI 비서’를 개발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장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l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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