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공급대책 코앞…추석이후 부동산 향방은

부동산 입력 2023-09-22 19:24:12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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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석 전 부동산 대책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근 부동신 시장 분위기 부터 추석 이후 전망까지 건설부동산부 서청석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요즘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매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어제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오르면서 지난주 보다 0.01%포인트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조금 줄었지만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구와 동대문구, 중구, 용산구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강남권은 송파구와 강동구, 강남구, 양천구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앵커]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 추이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상승세를 탄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아파트 가격 상승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승 원인에 대해 "주거환경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며, "주요지역 내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이 상승 흐름을 탄 분위기인데요. 이런 추세, 추석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현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수요가 꾸준한 서울은 지난 8월 아파트 거래 10건 중 1건이 신고가 거래였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고점의 85%까지 회복한 상태입니다.


다만, 추석이후 부동산 시장에 변수가 있는데요. 추석 전 부동산 정책 발표 내용과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변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엔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지난 20일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수준으로 유지했는데요. 고유가와 고용지표 등의 이유로 미국 중앙은행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사는 부동산PF로 인한 돈맥경화, 부실PF 등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주단을 동원해 이자유예 등으로 PF부실 문제를 막고 있지만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정부의 대주단 동원도 더 이상은 힘들어져 건설경기가 가라앉을수 있습니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인 은행 코픽스 금리도 오르게되고 이 경우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어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오르게됩니다. 이미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 사람들은 이자가 부담돼 헐값에 집을 내놓을수 있고, 또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높은 이자에 대출을 받기 꺼려지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앵커]

추석 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정책 발표 변수는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까요.


[기자]

추석 전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추석이후 집값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반기 집값이 급반등한 이유중 하나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와 분양가 폭등입니다.


올해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년 같은 기간보다 약 30% 감소했고, 착공물량 역시 약 54% 감소했습니다. 인허가, 착공물량 감소는 2~3년후 공급부족이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준겁니다.


때문에 정부의 공급확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유무에 따라서 추석 이후 집값에 영향을 줄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 간 집값의 양극화가 계속해서 심화하고 있어서 이 문제를 지역에 맞게 올릴곳은 올리고 내릴곳은 내릴수 있는 정책이 나올지도 이번 정책 발표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청석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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