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콘덴싱보일러·온수 중심 보일러로 푸른하늘 지킨다

산업·IT 입력 2023-09-07 13:08:03 김효진 기자 0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ON AI 제품. [사진=경동나비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9월 7일 ‘푸른하늘의 날’을 맞아 경동나비엔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가 주목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에 더해 최근 온수 중심 보일러를 출시하며 녹색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에 숨어있는 열을 재흡수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한다. 일반 보일러 대비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은 연간 87%,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를 70.5%나 감소시킨다.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록한다. 일반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기 때문에 80% 초반 열효율을 내는 에너지효율 4등급 일반보일러 대비 연간 44만 원의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출시한 온수 중심 보일러는 빠른 온수 공급을 통해 버려지는 물의 양을 절감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로 대기오염 물질 발생까지 억제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온수레디 시스템’을 적용한 이 제품은 환탕밸브(온수레디밸브)로 급탕 배관 속 물을 빠르게 예열하기 때문에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시간인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온수 사용 1회 기준,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던 약 13.7ℓ가량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에 해당하는 물의 양이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뜻의 사명처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지구와 생활환경을 만드는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1988년 개발한 ‘콘덴싱’으로, 1년 365일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되는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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