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인프라 확대 나선 물류업계

산업·IT 입력 2023-09-05 20:08:35 이호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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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을 뜻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며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기업들까지 물류업계가 앞다퉈 관련 인프라 확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 시장은 연평균 12.9% 규모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직구, 역직구를 포함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 물류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며 물류 기업들이 국제 물류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DHL 익스프레스는 오늘(5일) 1,750억원 규모의 시설 확장 투자를 단행한 DHL 인천 화물터미널의 완공을 알리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DHL이 새로 오픈한 인천 게이트웨이의 총 연면적은 기존보다 약 3배 넓어졌으며, 화물 처리량 역시 기존의 3.5배 수준으로 증대됐습니다.


DHL익스프레스 코리아 측은 “이번 게이트웨이 확장이 국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기업들 역시 국가 간 전자상거래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인천 국제특송센터(ICC)와 인천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를 통해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 GDC를 지속 증축 중에 있습니다.


한진 역시 지난해 인천공항 GDC 내 1층 자체 특송통관장을 확대하며 국제 물류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국제특송 서비스 물류 플랫폼 ‘원클릭 글로벌’을 론칭하고 국내 크로스보더 셀러들의 해외 마켓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류 기업들이 초국경 물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 시장은 오는 2026년 176조원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라든지 역직구를 통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이커머스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이고 거기에 발맞춰서 물류, 또 공급망 네트워크 시스템이 계속 확충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장에 더 많은 공을 들일 거라고…”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구와 역직구는 지난 2018년 대비 각각 2.7배, 4.2배 늘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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