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럽 특화 '육·해·공' 무기체계로 시장 공략

산업·IT 입력 2023-09-04 19:20:17 박세아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육·해·공·우주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과 향후 유럽의 무기 교체 수요까지 첨단 방산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박세아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차세대 장갑차, 잠수함 등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방산 기술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오는 5~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첨단 방산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한화는 한국관 정중앙에 375㎡ 크기의 대규모 통합전시관을 차렸습니다. 중앙에는 미래형 국방로봇인 무인수색차량에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을 탑재한 무기체계가 처음 공개됩니다. 국경선이 긴 유럽의 지형을 고려해 인력 배치가 어려운 지역에서 병사를 대신해 수색과 정찰, 경계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시스템은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뿌연 바닷속에서도 3차원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자율무인잠수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자율무인잠수정은 무인수상정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수색과 정찰 임무를 입체적으로 전개할 수 있습니다.

 

[싱크] 한화 관계자

“이번 전시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과 향후 유럽의 무기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육·해·공 분야 첨단 방산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양산을 앞두고 외부에 처음 공개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종전 이후 민간인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럽의 미래를 재건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안보 수요에 맞춰 지난 7월 호주 정부가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한 레드백을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장갑차 도입을 계획 중인 국가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복안입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네덜란드, 캐나다에서 잠수함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전시해 해양 방산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되고,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에서의 정찰 솔루션으로 육·해·공 무기체계를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해 ‘미래형 전투’에 나설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한화그룹은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럽을 거점으로 자유 진영 안보에 본격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박세아 기자 산업1부

psa@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