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관광 '투트랙'…우주로 가는 고흥

전국 입력 2023-08-17 19:36:54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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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봉래면 일대 우주항공산업 중심지 기대감

1.6조 투입…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기업 유치'

우주산업 시설 견학·체험…UAM 실증 시범지 선점

휴양빌리지·해양예술랜드·골프장 등 조성 박차

'해양예술랜드'-'태양의 섬' 연계 방안도 검토

[앵커]

지난 5월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죠. 이런 가운데 고흥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우주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홍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흥군 최남단 해안도로를 따라 내나로도를 거쳐 외나로도로 넘어가는 곳의 나로우주센터.

순수 독자기술의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곳입니다.

이곳에서 7㎞ 남짓 떨어진 봉래면 일대에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우주항공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2만평 규모의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2031년까지 1조6,000억 원을 투입,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됩니다. 이렇게 되면 생산유발 4조9,000억 원, 고용유발 2만 여명 등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우주산업 관련 기업유치와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광주간 고속도로와 KTX 고흥, 녹동역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계획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공영민 / 고흥군수

“국가 산단이 제대로 조성이 되려면 기업 유치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사체 관련 기업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그 사람들이 집중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광 상품화된다면 고흥의 판도는 완전히 관광의 판도가 달라질 거다. 고흥의 관광 판도가 아니고 전국적인 관광 판도가 달라진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도심항공교통 즉 UAM 실증 지역 이점을 살려, 2026년 UAM 기체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실제 누비는 관광형 시범사업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도 펴고 있습니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은 곧 관광 활성화로 직결됩니다. 우주산업 시설 견학, 교육, 체험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5개 권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종 / 우주항공추진단장

“고흥의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와 유사하게 콘텐츠를 구성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구축해서, 고흥의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도록…”


2,000억 원 규모 휴양빌리지, 5,000억 원 규모 해양예술랜드 조성과 함께 호텔과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27홀 골프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남규 / 고흥군 관광정책실장

“우주항공과 드론 그리고, 자연환경이라는 고흥만이 갖고있는 3대 테마를 권역별로 배치해서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게 저희들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백미는 영남면 남열리 ‘태양의 섬’입니다. 개발 잠재력이 뛰어난 곳으로 판단해, 해양 예술랜드와 연계한 관광 권역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구 6만 명의 고흥군만이 간직한 우주항공 최첨단 테마와 생태 친화형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세계적 미래산업과 관광 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호남 신홍관입니다. /hknews@sedaily.com


[자료영상 고흥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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