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공방 창업자 "이젠 창업 조력자"…천연 수제 화장품 시장에도 '도전장'

전국 입력 2023-08-17 16:09:04 수정 2023-08-17 16:32:25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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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솝 앤 버블스' 양고은 대표, 향수·디자인비누 분야 독보적 활약

양 대표 "자신만의 창업 희망자들에 도움, 자신의 삶 끊임없이 개척"

전북 군산시 산북동의 '솝 앤 버블스' 공방 양고은 대표의 레시피 작업 모습. [사진=이인호 기자]

[군산=이인호 기자] 최근 다양한 종류의 공방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향수와 디자인 비누 분야의 독보적 활약은 물론, 천연원료 수제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겁없는 20대가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솝 앤 버블스' 양고은(27)대표.


양고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인터넷 쇼핑몰 경험을 계기로 공방을 차렸다. 홈 공방으로 출발해 이제는 어엿한 프로 4년차 공방 창업자이자, 창업과 자격증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컨설턴트 역할자로 성장했다.
 

어릴적부터 손 작업을 워낙 좋아해 우연히 '캔들 원데이클래스' 를 수강하면서 공방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현대인의 고민 중 하나인 피부에 도움이 되는 천연원료 수제 화장품과 수제 비누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당시 "직접 만든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가 좋아지는 것을 경험한 후 제대로 만들어 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으로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했다.


현실은 당초 생각과는 달리 수 많은 시련과 고통이 찾아왔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행복한 일이어서 힘든 과정을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양 대표는 "자연의 깨끗한 재료로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만들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수강생들에게 좋은 조력자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창업을 원하는 수강생들에게는 기초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는 시스템을 갖춘 공방은 유행을 타지 않는 스터디 셀러 공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하반기 공방 수강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재능기부를 펼칠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양 대표는 군산시 산북동에 위치한 '솝 앤 버블스' 공방에 대해 "기성 화장품에 들어 있는 화학약품을 우려하는 여성분들을 위해 다양한 천연 화장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 상황에 따라 맞춤식으로 교육한다"면서 "가족 건강과 미용을 지키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은 분께는 취미 강좌를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전문 자격 강좌도 진행하며 주요과목으로는 수제비누, 수제화장품, 수제 향수 등 수십 가지 코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소크아트. ISDH 입욕제, iaa 천연비누, 샴푸바,  sdca 디자인 창업 캔들, 디자인 비누, 코스메틱, 펫 프러덕츠, 에코플랜들리코스, 퍼퓸디자이너 자격증 등 솝 앤 버블스만의 수준 높은 자격증반 강의에도 노력하고 있다.


양 대표는 "먼저 퍼퓸디자이너 자격증 과정으로 조향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계열별 탑의 구분별 과정을 수강한 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합격이 되면 자격증이 나온다. 프랑스 조향원료사와 계약이 돼 있어 검증된 원료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 많은 향을 맡을 수 있게 최대 장점이다"라며 수업 내용도 알렸다.


Sdca - sdca 디자인 캔들 창업 자격증 과정은 요즘시대에 맞는 크림이 올려져 있고 아기자기한 작품들과 꽃과 빵의 질감을 통해 배우고 느끼면서 포트폴리오 과정을 도와주는 사실도 말했다.


여기에 디자인 비누 수업은 초기에는 천연분말 비누만 배워서 사용하고, 이후 오일과, 향료, 분말 등을 미국에서 재료를 구매해 디자인 비누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만의 방법과 지방산 및 비누 레시피 계산법까지 강의하며 수강생들에게 포트폴리오와 자격증 과정을 지도한다.


아울러 입욕제 수업은 요즘 집에서 반신욕이나 목욕을 하시는 분이 많다. 몸에 화학제품이 있으면 우리 몸에서 화학제품이 다 나갈때까지 적게는 2달, 많게는 6달이 걸린다. 천연제품에 대해 관심이 있는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입욕제 과정을 교육하며 수강생들에게 포트폴리오와 자격증 과정을 이끌고 있다.


코스메틱 자격증은 뷰티코스메틱과 스타트업 코스메틱 두 종류가 있다.


먼저 뷰티코스메틱 자격증은 립스틱, 틴트, 썬크림, 비비크림, 컨실러 등 한마디로 메이크업 단계 화장을 의미한다. 스타트업 코스메틱은 얼굴에 직접 바르는 기초케어, 아이크림, 앰플, 세럼, 마스크팩 등 단계별로 포트폴리오와 자격증 과정을 지도한다.


원데이클래스 수업은 비누, 향수, 룸스프레이, 디퓨져, 캔들, 롤온, 조향한 캔들 등으로 세분화 돼 있다. 비누 수업을 하고 있는 동네 문화카페는 1기, 2기, 3기로 구성 돼 1년에 3회 10주동안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양 대표는 "나만의 브랜드 향수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나만의 차별화된 향을 맡게 된다면 너무 뿌듯할 것 같다. 브랜드 향수 런칭을 준비하고자 마음 먹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1년 정도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숨겨 놓은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공방을 운영하며 겪고, 느꼈던 모든 ‘경험’을 나눔으로써 공방을 차리길 원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알려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k9613028@sedaily.com

'솝 앤 버블스' 공방 양고은 대표가 자격증반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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