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첫 공급 시동

부동산 입력 2023-08-08 17:00:17 수정 2023-08-08 17:25:1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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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국가 미래산업을 선도할 광주연구개발특구(이하 광주특구) 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특히 AI 기반 국내 최대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에 첫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광주특구는 약 1,870만㎡ 부지에 첨단1·2·3지구, 진곡·신룡지구, 나노지구 등으로 나누어 개발되는 차세대 광융합 산업단지다. 이 중 첨단1·2지구는 광기반 융복합 기술로 세계적인 광클러스터가 건설되고, 첨단3지구는 AI 관련 첨단산업을 이끌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미 첨단1·2지구에는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조선대 등 대학에서 배출하는 고급인력과 연계된 산업단지 등 광융합 산업에 필요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특구 내 입주한 공공기관 및 기업의 수는 2011년 454곳에서 2021년 1,668곳으로 불어났고, 동기간 기업 매출도 7조3,000억원대에서 11조7,000억원대로 크게 늘었다. 2021년 기준, 특구에서 누적된 국내특허등록만 1만1,853건이며, 국제특허등록도 2,497건이나된다. 특허건수는 기업 및 연구소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정부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호재다. 정부는 지난 20일 전국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데 이어 광주 등 5개 지자체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했다. 광주를 비롯한 소부장 지정 5개 지역에는 2032년까지 약 6조7,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광주특구는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에 따르면, 광주특구에서도 기대가 높은 첨단3지구는 AI 첨단산업은 물론 주거, 상업, 편의 등의 시설을 고루 갖춘 복합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10대 국정과제인 AI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와 국내 최초 국립심뇌혈관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세계적 수준의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첨단3지구에는 2025년까지 총 7,576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으로, 완공 시 고품격 자족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첨단1·2단지와 함께 13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광주 최대 규모의 주거산업 복합 신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다.


첨단3지구에서는 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이 첫 공급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A1BL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동, 총 1520세대의 대단지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이어 하반기에는 제일건설이 A2BL과 A5BL에 각각 1,845세대, 584세대 규모의 아파트도 분양할 계획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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