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교사와 교권,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전국 입력 2023-08-02 09:23:33 박민홍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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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민원 차단·교육활동 보장 기자회견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기자회견. [사진=전북교육청]

[전주=박민홍 기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1일 “교권이 흔들리면 수업이 흔들리고, 수업이 흔들리면 교육이 흔들린다"며 "교사를 지키고 교권을 존중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약속도 없이 찾아오고, 방과 후와 휴일까지 걸려 오는 전화, 감정적인 폭언, 반복적이고 상습적인 악성 민원이 선생님을 괴롭히고 병들게 한다”면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선생님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자민원 시스템과 ARS민원 시스템을 운영해 민원이 접수되면 교장 등 관리자에게 전달돼 적절히 처리되도록 매뉴얼을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교원의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현재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어 “아동학대법, 초중등교육법, 학교폭력예방법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관련 법 개정과 교육활동 보장을 강화하는 법 제정을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신속하게 추진하고, 전북도의회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를 확실히 보장하는 내용으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권보호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상담·조사·법률·심리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5년차 이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심리검사 서비스 제공도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도화선이 돼 ‘교사로서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게 해달라’는 절박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권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교권 확립을 위해서는 어떤 제도나 법령보다 학부모들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배움,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학부모들이 앞장서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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