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멸종위기종 지원 사업…'ESG 보고서' 발간

산업·IT 입력 2023-07-31 14:46:57 박세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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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사업 지원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와 올해 7월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고 31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은 과거 연못이나 논 등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최근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물장군 자연 증식 여부, 개체 수 등을 관찰하며 물장군 서식지 복원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장 인근 및 지역사회의 생물 다양성 문제를 파악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역 환경청 및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물장군 살리기2022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도 발표했다.

 

‘Plus for Minus, Minus for Plus’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전사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전환율 56% 달성 전극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달성 국내 최초 FCA(공정 코발트 동맹) 가입 생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취득 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인증 획득 등 다양한 성과가 공개됐다.

 

‘Plus for Minus, Minus for Plus’는 전극의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불필요한 낭비 요소는 줄이고, 필요한 요소는 적극 더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G 목표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리포트에서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다양한 재무 및 기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TCFD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목표관리 등)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 및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TCFD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동종 업계 분석, 문헌조사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및 기회요인 31개를 구성해 사업적 영향 및 대응 현황을 밝혔다. 온실가스 저감 정보 공개 의무화 탄소 관련 신규 규제의 시행 전기차·ESS 등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수요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나아가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사내 독립기업(Compay-in-Company·CIC)들의 사업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기 사업을 하는 쿠루
(KooRoo)의 안홍덕 대표는 보고서에서 “KooRoo 사업은 일산화탄소 배출, 소음 등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단점을 개선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높은 상생 효과를 유발하는 등 환경과 사회의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력망을 통합 관리하는 에이블(AVEL)의 김현태 대표는 “2025년 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데 필수인 재생에너지가 국내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및 폐기물 감축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국 남경 사업장의 경우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았고, 위험 폐기물로 분류되는 전극재료 용매의 재활용률 역시 97%로 끌어올렸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리포트 발간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탄소중립과 인류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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