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최첨단 전략산업-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

전국 입력 2023-06-29 18:49:44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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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주년 "전남만의 세계적 잠재력·가능성의 도정 이끌 것"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으로 무안국제공항 호남관문 시대열어"

"반도체 특화단지, 전남광주, 인력확보 등 입지 유리, 꼭 유치"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도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무안=신홍관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최첨단 전략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과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 등 전남만의 세계적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회견에서 "디지털 대전환,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대전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라이프 스타일의 대전환을 맞고 있다"면서 "중앙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 고유의 가치가 경쟁력이 되는 신 지방시대에 대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펼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민선8기 글로벌 도정을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 ▲전남 사회간접자본(SOC) 르네상스 시즌2 추진 ▲농수축산업의 미래 인공지능(AI) 생명산업 육성 ▲정주여건 프로젝트 추진 ▲국립 의과대학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의과대 유치와 관련해서는 노인 70% 이상이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도정 방향에 대한 설명에서 최첨단 전략산업의 경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국가산단 추진을 통한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미래산업 거점 육성,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유치로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해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등 초격차 기술 확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을 위해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할 특별법 제정과,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통한 산업 다각화로 서남권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블루 수소생산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등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전용산단을 건설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 IT 기업 유치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남해안종합개발청을 설립하고, 2023 전국(장애인)체전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민감동체전으로 치를 방침이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적극 힘을 보태 남해안 광역 경제발전에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사회간접자본 르네상스 시즌2로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독일 아우토반 못지않은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와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을 도입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솔라시도는 세계적 스마트 시티로서 첨단·생태·에너지·관광레저도시로 육성하고, 무안국제공항에 광주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 등을 통해 경제·관광의 판을 바꾸고 교통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견인하겠다고 피력했다.


농수축산업 분야 미래 인공지능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선 농업 대전환을 이끌 인공지능 농생명밸리 및 축산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여기에 정주여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친화형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구축 및 안심주택을 제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의정협의체에 '전남 의과대학 설립' 안건이 논의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이어진 군공항 이전 사업 관련 취재진 질문에 "무안공항은 호남권 관문공항으로서 민간공항까지 이전을 완성해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 무안공항을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 육성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민간공항과 군공항 동시 이전을 간접 제안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무안군 등 유치하려는 지역의 도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소음 문제에 대해선 "광주시가 밝힌 지원책으론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고 전제하고 "종합지원책에 대해 협의하고 도민이 원할 때 가능하다"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관련 기업과 MOU를 맺어 앵커기업을 육성하고 있기때문에 여러 여건으로 보면 전남광주가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특히 정주여건과 인력수급 문제, 인력 확보 등의 문제도 반도체 인력확보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이 됐기때문에 인력수급도 충분히 지역에서 해나갈 수 있다"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 분산에너시 시대로 가고 있는 점에서 광주전남이 그런면에서 유리한 입지다. 용수 확보도 전남 광주가 유리하다"면서 "광주전남 1호 협력사업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해야 하고 유치될 것으로 믿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일염 품귀현상에 대해서는 "1년이내에 생산량과 유통량이 부족치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앞으로 "수급문제를 해양수산부와 함께 협의해 유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구소멸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결국 일자리 창출이 수반돼야 해결될 수 있다. 첨단 기업과 해상풍력 같은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방안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도정 방향 설명에 앞서 △전국 최초 난방비 지원 등 민생복지 시책 대폭 강화 △2023년 국고예산 8조6500억원 역대 최대 확보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확정, 저탄소·디지털 산단 전환, 12조원 규모의 첨단기업과의 투자협약 등 첨단 전략산업과 지역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반 확충 등을 지난 1년의 성과로 꼽았다.


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조원 확대 등 해양·생태·문화 관광 중심지 도약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등 농수축산업의 고품질화·스마트화·수출산업화 △광주·경북, 남해안권 등 상생 협력으로 지방시대 선도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차원높은 비전과 전략, 그리고 실행력을 갖춘다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높은 비전과 끊임없는 도전, 변화의 대장정에서 도민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지사는 곧바로 제방 유실 위험지역인 곡성읍 장선리 금곡교와 산사태 취약지역인 곡성읍 신기리를 방문해 수해 및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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