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K컬쳐 새 얼굴로”…유네스코 등재 추진

산업·IT 입력 2023-06-22 19:45:01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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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인삼의 유네스코 등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삼 재배와 가공 기술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면, 명성을 넘어 인삼종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지은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고유의 인삼 문화를 유네스코에 등록하기 위해 인삼 산업 유관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선 인삼의 사회문화적 가치, 인삼문화 보전 현황, 인삼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관련한 특성과 가치가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최종호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교수
“고려인삼은 단순한 농작물이 아니라 한국사회가 오랫동안 공유한 사회문화적 의미, 그리고 공동체의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오늘날까지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이나 미국 등지에서도 인삼이 재배되지만, 우리 인삼은 동양권에서 ‘고려인삼’으로, 서양권에서는 ‘코리안 진셍’으로 불리며 최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고려인삼은 대한민국의 대표 교역품이자 문화적 교류의 매개체로 활용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성 / 건양대학교 교수
“인삼은 건강과 장수 외에도 부모에 대한 ‘효’와 이웃에 대한 ‘존경’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문화를 대표하는 사회문화적 의미와 가치가 높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농경분야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는 고려인삼이 최초입니다.

고려인삼이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면, 종주국으로서 우리의 인삼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치의 경우 2013년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돼 현재 세계인들이 즐기는 식품이 됐으며, 2007년 ‘제주도’가 유네스코 등재된 이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인삼협회 등은 2026년 인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판소리, 강강술래, 김장문화 등 총 22건이 등재돼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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