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남주고교 사거리 '대형 교통사고'

전국 입력 2023-06-16 09:16:17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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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리막 도로서 브레이크 밀림 사고" 추정

인도와 전봇대, 교통시설까지 덮친 덤프트럭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서귀포=금용훈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일명 남주고등학교 사거리에서 미처 멈추지 못한 대형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전봇대까지 꺽이는 대형사고가 15일 발생했다.
 

서귀포시가 발송한 교통사고 발생 안내 메시지. [사진=금용훈 기자]

사고 발생 규모가 크고 양 차선에 걸쳐 일어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서귀포시가 사고발생 사실을 운전자들에게 안내 메세지로 발송했다.

사고현장에 긴급 출동한 서귀포경찰서 교통사고조사 차량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일반 승용차 사고와 달리 매우 큰 굉음과 상당한 거리에 이어져 발생한 사고로 사고현장에는 다수의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사고 수습과 관련 사상자들의 긴급 구호를 위해 출동한 서귀포 소방서 특수차량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사고 현장에는 긴급 구조를 위한 각종 구호시설을 갖춘 특수소방차량이 출동해 사상자에 대한 대처를 담당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 차량의 파편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사고 현장 주변에는 당시의 모습을 보여 주는 차량의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사고 당시 벗겨진 신발들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사고 현장에 벗겨진 신발 등도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사고로 인해 푹 패인 인도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푹 패여 흙이 드러난 인도 부분은 당시의 위력이 엄청났음을 보여준다.

현장에 나온 경찰관과 소방관들 모습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당시의 모습을 추정해 보고 있다.

서귀포시 남주고등학교 로터리 쪽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사고 현장 100여m 전방부터 사고의 파편들이 흩어져 있어 사고 당시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대각선상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가로수와 전봇대가 부러져 대형사고를 실감케 하고 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서귀포시는 운전자들에게 긴급문자를 오후 5시13분발송했고, 사고 시간을 오후 4시 32분께로 안내했다.

사고 현장의 한 목격자는 "사고 차량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브레이크 문제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였다며, 사고 당시 엄청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서귀포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운전자가 내리막길에 엔진브레이크 조절을 잘못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소방관은 기자의 질문에 황급히 들고 있던 현장요약 지도를 닫으며, "아직 조사가 깊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무 것도 알 수 없다"고 답변을 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1년 4월 6일 오후 6시쯤 5·16도로 산천단에서 아라동 방면으로 운행하던 4.5t 트럭이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1t 트럭과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고 있는 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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