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넥쏘 후속 2025년 출시”…그룹 총수들 ‘수소경제’ 뭉쳤다

산업·IT 입력 2023-06-14 16:21:39 수정 2023-06-14 17:52:15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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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2 서밋]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수소주제 협력 플랫폼으로 발족한 ‘Korea H2 Business Summit’은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7개 회원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2차 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 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등 재계 유력 인사들이 참여했다.

 

회원사들은 Korea H2 Business Summit의 그간의 경과와 회원사들의 수소사업 및 협력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향후에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특히, 정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 정책 수립 시 산업계의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함으로써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하는 동시에, 사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기술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의 협력 및 연대체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모았다. 투자 협력 영역에서는 2023년 내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 및 FI (재무적 투자자) 모집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소 가치사슬별 및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의 투자 협력을 추진하는 등 펀드 규모의 확대와 운용에 있어 내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액화수소 생산과 함께 액화수소충전소를 SK와 협력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북미에 수소트랙터 공개할 예정이고 2025년 넥쏘 후속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해서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청정수소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인 자원순환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차 총회에서는 기업들의 수소산업에 대한 사업추진과 투자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먼저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이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 및 국내외 협업 기회 창출을 지향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정책 개선 사항 제언 및 정책의 원활한 구현 지원 등에 있어서 정부의 수소 정책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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