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팔경 주광낙조 한눈에'…화원 해안도로 뚫렸다

전국 입력 2023-05-28 07:17:42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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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구 등대~양화간 지방도 개통, 화원면 해안 일주도로 연결 박차

최근 개통된 목포구 등대~양화간 도로. [사진=해남군]

[해남=신홍관 기자] 전남 해남군 목포구(木浦口) 등대에서 양화를 잇는 지방도 803호선이 최근 개통했다.


목포구 등대에서 양화간 도로는 육지의 관문인 목포구인 시아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해안도로로, 180도 전망이 탁 트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가의 낙조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화원면 매월리의 목포구 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축조된 7.2m 높이로 95년간 육지의 관문인 목포구의 이정표가 되어왔다. 2003년 국내에서 가장 큰 36.5m의 새 등대가 건립되면서 쌍둥이 등대를 배경으로 서해바다의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해남군은 목포구 등대 일원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예술의 등대 전시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로 개통과 함께 도로 주변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 및 전망대도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번 개통구간은 미개설됐던 2.6㎞로 2018년부터 사업비 229억 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


아울러 해남군 화원면 일대 도로 교통망 확충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목포구 등대~양화간 도로개통에 이어 화원 후산~장수간 해안도로 개설이 추진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km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한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공정율 9%로 해저터널 2.73㎞ 굴착을 위한 토공 작업 중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구간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말 해남군 산이면 대진리에서 영암군 삼호읍 서호교차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12.19㎞, 4차로 도로가 개통하고, 해남 마산~산이 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설계 진행 중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의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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