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전기료 인상에…“자체 전기 생산”

산업·IT 입력 2023-05-18 19:09:28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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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료 인상에 철강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 3사는 자체 전기생산을 늘리고 전기로를 고도화 하는 등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는데요. 탄소중립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갈 길이 바쁜 상황입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철강업계가 ‘전기료 인상’ 복병을 만났습니다.

전기요금이 kWh당 8원 오르면서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으로 꼽히는 철강·제강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kWh마다 1원이 오르면 원가부담이 약 1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강업계는 자체 전력생산과 전기로 고도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포스코는 현재 활용 전력의 80%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전기료 인상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고로와 전기로에서 만들어낸 쇳물을 적절히 배합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 탄소 배출 비용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싱크] 포스코 관계자

“중장기 로드맵을 세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2040년에는 탄소 배출량을 현 상황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은 부생가스 발전소를 통해 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등 ‘자가 발전’으로 전기료 인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또한 독자 기술인 ‘하이큐브(Hy-Cube)’ 기술과 3년 전 가동을 중단했던 당진제철소 A열연공장의 전기로를 재가동해 탄소중립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동국제강은 포항공장 약 5만평 부지에 태양광 자가 발전 설비를 활용, 연간 약 15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전기로인 '에코아크 전기로'를 운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반 전기로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 가량 줄였습니다. 전력 효율을 더욱 높이는 '하이퍼 전기로'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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