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적자…“하반기 시장 개선”

산업·IT 입력 2023-04-26 18:48:53 수정 2023-04-27 09:20:24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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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손실 3.4조 기록

D램 출하량 20% 감소…2분기 연속 적자

“공급업체 감산 돌입…하반기 시장 개선 전망”

“챗GPT 경쟁에…고성능 D램 제품 집중할 것”

[앵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낮아진 탓인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DDR5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액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의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조8,000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영업손실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감산 발표에 모든 공급업체가 감산에 돌입한 만큼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최근 챗GPT 같은 거대언어 모델 경쟁으로 인해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DDR5, HBM과 같은 고성능 D램 제품에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싱크] 김우현 / SK하이닉스 부사장(CFO)

“올해 중에는 재고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1a 나노미터(㎚) 기반의 DDR5 풀라인업상의 우위와 HBM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과 제품경쟁력을 통해 선도적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중반부터 차세대 제품인 1b㎚ D램과 238단 낸드 양산 준비를 완료할 전망입니다.


김우현 부사장은 “불황기 골이 깊었던 만큼 호황기의 개선 폭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차세대 제품을 통해 내년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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