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람들②] '화랑이 된 스카우트'…첫 영외 프로그램 등 풍성

전국 입력 2023-04-19 18:58:10 수정 2023-04-19 19:18:4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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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잼버리…새만금 주변 '자연 문화 활용'

무예·예절 등 ‘화랑도 정신’ 호연지기 연마

지속가능 목표 등 주제…‘반기문 마을’ 체험

한옥마을·고군산군도 하이킹 등 영외프로그램

아제르바이잔 프레젠테이션서 잼버리 방향 함축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한 외국 스카우트가 태극기를 휘날리며 행진하자 모든 스카우트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잼버리 조직위]

[앵커]

세계 스카우트들의 야영활동이 열리는 새만금은 간척사업으로 생긴 부지로, 산, 들, 강, 갯벌, 바다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 풍성하게 마련된 새만금잼버리 프로그램을 신홍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7년전 아제르바이잔에서 경쟁을 벌였던 폴란드 그다인스크 보다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 새만금 야영장.

이곳에서 첫선을 보이는 ‘화랑 어워드’나 특색 있는 자연 문화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스카우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행 /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새만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문화 등을 활용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세계 청소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잼버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화랑 어워드는 삼국통일 기반이 된 화랑도 정신을 바탕으로 스카우트 정신을 연마해 호연지기를 기르는 프로그램입니다. 화랑 무예, 화랑 예절, 전통예술 공예 등으로 구성됩니다.


[인터뷰] 김정국 /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영내프로그램팀장

“이 프로그램은 어떤 잼버리에서도 시도해 본 적이 없고 순수하게 한국 고유의 프로그램입니다. 계단을 밟듯이 차근차근한 계단을 밟아가는 스카우트 프로그램…약 20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기자]

육상 및 바다 활동과 직소천 수상활동, 경항공기 패러글라이딩 항공활동으로 서해바다가 인접한 자연도 체험합니다. 환경 및 지속가능 목표, 그리고 평화와 공동체 참여 등을 주제로 조성되는 ‘반기문 마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틀에 박힌 스카우트 방향을 탈피하자는 취지의 ‘Draw Your Dream’이란 주제에 맞춰 IT기술과 융합한 K문화 스카우트 교육 방안도 이번 잼버리만의 색깔입니다.


[인터뷰] 최창행 /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

“K문화에 관심이 많은 각국 청소년들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K팝 콘서트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AR·VR 체험, 드론, 3D프린터 등 첨단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스마트 잼버리…” <0:41~1:00>


[기자]

이밖에 전주 한옥마을 스탬프, 고군산군도 1박2일 자전거 하이킹,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 체험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46개의 영외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또 ‘일일방문 프로그램’을 통한 일반인 대상 잼버리 지향 목표와 교육 가치의 직·간접 체험 기회도 제공됩니다.


[인터뷰] 김유빛나라 팀장 /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전시지원팀장

“이런 광경만으로도 사실은 엄청난 풍경일테고 들어와 보면 스카우트가 지향하는 그런 목표들 그리고 교육 가치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들이기 때문에 그게 이제 전라북도에 있으니까…”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는데 멀리 가고자 하면 함께 가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기자]

새만금잼버리의 모든 프로그램 방향이 함축된 아제르바이잔 프레젠테이션에서 당시 김유빛나라 팀장의 멘트. 그 속뜻에서 세계 스카우트들의 감동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호남 신홍관입니다. /hknews@sedaily.com


[영상취재 김선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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