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배당금 조회”…ESG 경영 나선 기업들

산업·IT 입력 2023-04-05 19:31:26 수정 2023-04-05 19:34:21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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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CC,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 온라인 주총 확대…“나무 3,000그루 보호”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친환경 행보 박차

[앵커]

최근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 전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주총회나 배당 통지서를 우편물 대신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건데요. 환경 보호와 함께 주주 편의성을 높이겠단 전략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웹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한 뒤, 손쉽게 배당금을 확인합니다.


또 온라인으로 주주총회 소집일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LG유플러스, KCC 등이 우편으로 발송하던 배당 통지서 대신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종이 사용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주주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도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에게 참석장, 소집통지서 등 관련 우편물을 일체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고,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친환경적인 행보는 최근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EU 등 주요 선진국들은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최근 ESG 공시 법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싱크] 황원철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공시항목들이 흩어져 있어서 기업지배구조 관련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항목들을 한 곳에 모아서 배치를 하고, ESG 관련 항목임을 알 수 있도록 ESG라는 표시도 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5년부터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그 대상을 2030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넓힌다고 밝힌 만큼 기업들의 친환경적인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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