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57대 1… 전국 17개 시도 중 1위

부동산 입력 2023-03-20 10:46:5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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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이 평균 57대 1을 보이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3월 17일 기준) 전국에서 28개 단지가 공급에 나선 가운데, 1만 2,2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 4,931명이 몰려 평균 6.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3개 단지, 393가구 공급에 2만 2,401건이 몰리며 평균 57대 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 경쟁률은 경남(28.4대 1), 부산(12.1대 1), 광주(7.5대 1), 충북(5.8대 1), 인천(1.5대 1), 경기도(1.1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청약경쟁률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3월 17일 기준)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은 2021년 4분기(192.5대 1) 이후 가장 높다. 2021년까지 세 자릿수를 보이던 서울 청약경쟁률이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며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단지별로 보면, 이달 초 청약을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9,478건이 몰려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날 청약을 시작한 ‘등촌 지와인’도 81가구 모집에 493건이 접수돼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은평구에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214가구 모집에 2,430건이 몰리며 평균 11.4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계약을 시작했던 단지들도 완판 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계약을 진행했던 ‘장위자이 레디언트’, ‘강동 헤리티지 자이’,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모두 단기간에 완판됐다. ‘올림픽 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도 조만간 무순위계약을 거치며 계약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침체돼 있던 서울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활기를 찾은 데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해제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세대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게 됐고, 추첨제 물량이 늘었으며, 전매제한도 최대 10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게 됐다. 규제가 완화되다 보니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청약 시장도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 “그간 침체기를 보였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올해 규제해제 이후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 수요는 많지만 향후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나올 단지들도 이런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신규 분양단지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인다.


신세계건설은 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도 조성된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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