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역삼 팁스타운 S5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용공간(S5) 개소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서주원 회장을 비롯한 운영사, 선정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양경호 在美한인혁신기술기업인협회(KITEE) 회장,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 원장, 이충용 대한전자공학회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민간 운영사(VC+R&D전문회사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R&D를 지원한다.
이번에 문을 연 전용공간 S5는 스케일업 팁스의 핵심요소인 VC, R&D전문회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공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역삼 팁스타운 내에 전체 5개층, 1,000㎡ 규모로 네트워킹 카페 공간(1층), 평가장(2층), 전담부서(3층), 운영사 입주공간(4층), 행사장(5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사, R&D협력기관 등 8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으며, 스케일업 팁스를 관리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도 입주 중이다. 평가장은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팁스프로그램 평가장으로 활용된다. 앞으로 유망기업 발굴·지원, R&D 기획, 네트워킹 등 스케일업 팁스 플랫폼 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주도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발표됐다.
고위험 난제에 대해 도전적 목표를 설정, 민간 참여 확대,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가능성 용인 및 최대 100억원 대규모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스케일업 팁스 기술사업화 MOU도 체결됐다.
대한전자공학회, 在美한인혁신기술기업인협회, KAIST기술가치창출원 등 3개 기관과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간 스케일업 팁스 선정기업의 기술사업화, 글로벌 진출, 기술이전 등을 위해 협력하는 MOU이다.
이영 장관은 “제조·하드웨어 기술 기업의 스케일업 활성화를 위해 오늘 개소한 S5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아울러 “오늘 발표된 고위험·고성과 R&D가 역량있는 중소벤처의 혁신 도전을 뒷받침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 발표된 고위험·고성과 R&D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기술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