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너무 작아요"…가재산업 덮친 이상기후 外

경제 입력 2023-02-24 20:14:32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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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작아요"…가재산업 덮친 이상기후

조업자가 배 위로 올라오는 가재들을 힘겹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가재들이 잘 잡히고 있지만 조업자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가재는 미국 케이준 요리를 대표하는 중요한 음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가뭄으로 가재의 크기가 음식재료로 쓸 만큼 자라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먹을게 없어진 가재들이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몸집을 키우는 것을 멈춰 가재들의 크기가 점차 과거보다 작아진겁니다.


전문가는 미국 남동부 루이지애나는 미국 가재의 90%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상 기후로 인해 가재의 성장과 번식이 감소해 루이지애나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 때아닌 눈 폭풍 미국 전역 도시 강타

겨울의 끝자락, 강력한 눈 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으로 뒤덮인 도시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속 사정은 다릅니다. 이번 폭풍으로 미국 북부 지역에 폭설, 돌풍 등으로 수십만 명이 정전을 겪었고 수 백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이번 폭풍은 워싱턴주에서 뉴잉글랜드까지 미국 북부 전역을 덮쳤습니다. 일부 지역은 46cm의 눈이 더 내릴 예정이며, 체감온도 영하 40도를 만드는 80km의 강력한 돌풍도 불 수 있다고 예보됐습니다.


반면 미국 남부지역은 며칠동안 기록적인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와 플로리다는 31도에 달하는 더운 날씨가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는 "극심한 더위와 건조함을 틈타 이런 폭풍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이 기후 변화의 징후"라며, "미국 동해안은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경험한 반면 북부평원은 강설량과 저온 면에서 극심한 겨울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산책하던 여성 악어에 습격…살인 악어는 포획

건장한 남성만한 덩치에 악어가 눈이 가려진채 밧줄에 묶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야생동물위원회가 악어를 포획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20일 이 악어는 플로리다 포트피어스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던 85세의 여성을 살해했습니다.


현지 보안관에 따르면 악어는 먼저 강아지를 공격했고, 여성은 강아지를 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넘어져 악어에 의해 연못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


희생자의 시신은 연못에서 찾아 수습했으며, 사람을 공격한 악어는 안락사됐습니다.


△ 핀란드,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 전차 지원

핀란드 국방부가 최신 전투 장비인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계속된 동부 공략 작전에 서방국가들로부터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는 탱크 등을 지원받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km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고, 레오파드2 탱크 약 200여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국방부는 레오파드2 전차 3대 지원과 사용법 훈련 등 전체 1억6,000만 유로에 달하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으로 물든 파리 에펠탑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에펠탑이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으로 물들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1년을 맞아 평화를 기원하기위해 파리시가 에펠탑의 조명색을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색으로 바꾼겁니다.


안네 이달고 파리시장은 "이번 전쟁에는 침략자가 있으며 그 침략자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라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을 믿으며, 우크라이나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자유, 유럽, 민주주의에 대한 이 격렬한 열망에서 아무도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탈리아 스타벅스, '올리브유' 커피 출시

오레아토 파르타나.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새롭게 출시한 음료입니다.


이번 신메뉴의 특이점은 커피에 올리브유를 섞는다는 점입니다. 오레아토는 기존 에스프레소에 우유만 섞는것과 달리 우유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넣어 에스프레소와 함께 섞어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레아토를 접한 소비자는 "올리브유와 커피를 함께 섞는다는건 이상한 생각이지만 특별한 점이 있고 이탈리아인들보다 외국인들에게 훨씬 더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벅스의 회사 설립자 하워드 슐츠는 오레아토가 "커피의 차세대 혁명"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오레아토가 오는 봄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올해 말에는 일본, 중동, 영국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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