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수요회복…여행플랫폼, ‘무한경쟁’ 돌입

산업·IT 입력 2023-02-21 19:28:09 이호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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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수요가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 ‘OTA’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있습니다. 치열한 기존 순위경쟁에 거대 플랫폼 기업들까지 가세하며 경쟁은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호텔 예약 상품권을 추가하며 호텔 숙박 예약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 역시 지난해 10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기업 해외 상용 출장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 사 모두 여행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선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확장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기존 플랫폼 간의 순위 경쟁도 불꽃이 튀는 상황입니다. 여기어때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업계 1위 야놀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신규 앱 설치수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 야놀자보다 높았습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에서도 전년과 비교해 격차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이에 질세라 야놀자도 인터파크·트리플·데일리호텔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작년 거래액이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해 기존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서비스를 푸드테크 솔루션으로까지 확대한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현 / 야놀자클라우드 국내커뮤니케이션 파트장

“궁극적으로는 플랫폼으로 예약을 한 고객이 현장을 방문한 이후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얻고 간다…그렇게 되면 고객이 다시 플랫폼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선순환 구조를 구상 중입니다)”


특히 올해는 여행수요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플랫폼간 점유율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이미 해외여행 시장 선점을 위한 최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어때는 '최저가 보상제'를,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통해 구매한 상품이 최저가가 아닐 시 차액을 보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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