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러-우 전쟁 1주년,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보고서 발간

산업·IT 입력 2023-02-21 14:57:5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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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무역협회]

[서울경제TV=김효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우 전쟁 1주년 주요국 영향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전쟁으로 인한 교역둔화와 금리인상으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이 저해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지난해 세계 실질GDP3.4%, 당초 예상치인 4.4%1.0% 하회했다특히 선진국의 지난해 경제성장 하락폭은 1.2%p, 신흥국의 0.9%p에 비해 더 컸다한편 한국의 성장률 하락폭은 0.4%, 다른 국가 대비 선방했다.

 

WTO에 따르면, 세계 교역물량도 당초 전망치 4.7% 대비 하회한 3.5%에 그쳤다.

러시아와 서방간 갈등으로 인도·튀르키예·중국·인도 등 러시아 우방국의 교역이 확대됐다또한지난해 대러 수출감소국 중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 영향은 한국이 가장 컸으며반대로 중국은 대러 자동차·부품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지난해 전 세계 소비자 물가도 러-우 전쟁 이전 전망에 대비해 4.6%p 상승했다. 물가 상승은 러-우 전쟁 이후 에너지와 식품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기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원유·천연가스·금속·곡물 등 다양한 원자재의 주요 생산국이다특히 밀(세계공급의 26.1%)·천연가스(16.6%)·옥수수(13.7%)·원유(12.1%)·니켈(11.3%) 등 원자재 생산 비중이 두드러진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달러 강세로 달러인덱스 및 원달러 환율도 지난해 들어 크게 상승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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