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도입

금융 입력 2023-02-21 16:02:25 민세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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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케이뱅크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RPA는 인공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로봇 기술을 활용해 업무처리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케이뱅크는 "RPA 도입으로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처리해 업무 시간을 단축시켜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RPA 도입이 가능한 업무를 확인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순차적으로 RPA를 도입했다.

RPA가 연간 수행한 업무 건수는 40만 건으로 도입 후 절감 시간은 2만8,000시간에 달한다업무 건당 연평균 14시간이 단축됐으며 기존 투입 시간의 90%가 절감된 셈이다.

RPA기술이 적용된 업무는 11개 팀에서 수행하는 총 20여개로 대출 심사 지원(서류 입력 및 저장) 등 고객 대출 업무를 포함해 STR 보고 보조, 신용회복지원 등 많은 고객 중에서 특정 해당 고객을 찾아내는 업무를 수행한다.


그중 
의심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는 '의심거래보고(STR)'의 경우, 기존에는 보고서 작성 시 짧은 기간 안에 여러 번 중복되는 대상을 찾아내는 작업을 직원들이 분담해 일일이 중복·대조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RPA가 이 업무를 전담해 직원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신용회복대상자 수만 명 중에 케이뱅크 고객을 추출하고 내부 시스템에 업로드 해주는 업무도 RPA가 담당하고 있다. 기존 직원들이 하나하나 진행했던 업무를 손쉽게 자동으로 수행해주는 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RPA를 도입하면서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며 "사무실 내 별도 RPA 공간을 마련해 권한이 있는 소수 담당자만 접근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 "RPA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 시간이 크게 절감되고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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