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신우신염, 만성화 막는 것이 최우선

S생활 입력 2023-02-15 13:14:0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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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신염은 요로 감염으로 발병하는 염증 질환이다. 만약 고열이 발생하고 옆구리 또는 등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 신우신염은 여성의 발병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 대비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 세균 침투 가능성이 높고 습도가 높은 여성 요도 특성 상 세균 번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급성 신우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신우신염으로 발달한다는 점이다. 반복적인 세균 감염으로 신장에 흉터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장 내 신배가 파괴돼 신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


만성 신우신염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과정도 복잡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인 신체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로 진단하기 어렵다. 경정맥 요로 조영술을 통해 신장의 모양 변화를 체크하는 것으로 만성 신우신염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에 만성화되기 전 신우신염 발병 사실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우신염을 진단하기 위해선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소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소변검사로 세균뇨, 농뇨, 혈뇨 유무를 확인한 뒤 소변 균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급성 신우신염 원인균을 확인한 다음 적합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열, 복통 등이 심할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추가로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만성 신우신염은 완전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데 집중해 치료하는 것이 포인트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류경호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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