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은행 고금리 국민 고통 커…대책 마련하라“

금융 입력 2023-02-13 14:43:03 수정 2023-02-13 14:43:51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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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돈찬치'에 대한 대책을 금융위가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고금리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 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거액의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민간 은행에 손실이 발생하고 문제가 생기면 결국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은행은) 사기업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일정 부분의 공공재라는 점을 모두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한 바 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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