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보호막 벗는 글로벌 신약…K-바이오 ‘총공세’

산업·IT 입력 2023-01-06 20:45:01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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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의 특허가 줄줄이 만료됩니다. 오리지널 의약품이 누리는 독점 판매 수혜가 종료되고, 복제약 시장이 열리는 건데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이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 특허가 풀리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특허가 끝나는 주요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입니다. 전세계 의약품 판매 순위 1위, 5위, 7위를 차지하는 초대형 의약품들입니다,


특히 글로벌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은 치열합니다.

국내 업계 중에선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LG 화학이 뛰어들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휴미라 저농도 뿐만 아니라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았습니다.

고농도 제형은 저농도 제형보다 투약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동아ST가 뛰어들었습니다. 동아ST가 가장 먼저 임상 3상을 끝냈습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 대형사 뿐 아니라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도 개발 중입니다.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의약품의 효능은 그대로 가지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지는 추세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김지섭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PL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처방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속적이고 과감한 R&D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리지널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사용확대로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의 빗장이 풀리고,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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